[출근길 인터뷰] 코로나로 비대면 추석 장려…온라인 성묘·벌초대행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추석 연휴 이동 자제를 권고하면서, 올해는 사상 초유의 '비대면 한가위' 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벌초 대행업체에도 관련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산림조합 중앙회 최준석 부회장을 만나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질 추석 풍경에 대해 짚어본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추석을 앞두고 산림조합에서 제공하는 '벌초 대행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가격이나 언제까지 신청하면 되는지, 신청 방법 등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준석 / 산림조합중앙회 부회장]
저희 산림조합중앙회는 벌초작업을 직접 진행하기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전국에 소재한 그 지역에 위치한 산림조합을 통해 벌초작업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역에 위치한 묘지에서 가까운 산림조합으로 신청 전화를 하시면 되고 저희 산림조합중앙회 홈페이지나 또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할 수가 있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 맞이하게 된 추석으로 인해 벌초 대행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는데, 지난해에 비교해 얼마나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까? 현재까지 접수된 벌초대행 신청은 어느 정도 수준입니까?
[최준석 / 산림조합중앙회 부회장]
저희가 통상적으로는 9월 15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지금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서 굉장히 수요가 많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지역에서는 9월 25일까지 연장을 해서 받고 있고요. 또 일부 지역은 지금 워낙 많이 몰려 있기 때문에 9월 10일 전후에 또 마감하는 경우도 있어서 가급적 빨리 신청을 하면 좋을 것 같고요.
벌초대행 비용은 저희가 기본적으로 거리라든가 묘지 면적에 따라서 차등적용을 하고 있는데 1기당 8만 원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인근에 묘지가 1기 더 있으면 거기는 할인해서 5만 원 정도 해서 2기면 14만 원 정도로 해서 벌초대행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있고요.
특히 산림조합 조합원으로 가입하는 경우에는 저희가 10% 할인을 해 주고 있고요. 또 매년 3년 이상 연속적으로 이용을 하게 되면 또 추가로 5% 할인을 해 주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산림을 소유하신 분은 산림조합원으로 가입을 하시면 아무래도 혜택을 많이 받을 수가 있습니다.
[기자]
올해 추석은 특히 벌초 대행 신청이 급격히 늘어날 것에 대비해 벌초 인력 확보 등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산림조합 차원에서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최준석 / 산림조합중앙회 부회장]
글쎄요, 저희 벌초대행서비스는 매년 조금씩 늘어나서 저희도 조금씩 인원을 확충을 하고 준비를 했습니다마는 올해처럼 이렇게 폭증할 정도로는 잘 예측을 못했기 때문에 그래도 지금 저희가 가용인원을 최대한 활용을 해서 수요 신청하는 대로 최대한 서비스를 해 드리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직접 벌초를 계획하는 분들에게 주의 사항을 말씀 해 주신다면요?
[최준석 / 산림조합중앙회 부회장]
사실 혼자 하기는 조금 어렵고요. 서너 명 정도 이렇게 모여서 하는데 올해 코로나 상황에서는 특히 인원을 최소화해서 벌초작업을 해야 되겠고 특히 벌초작업이 끝난 경우에는 같이 모여서 음식을 드시는 경우가 있는데 올해에는 음식 같은 것도 좀 자제를 하시고 그리고 벌초작업을 실행할 때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숲속이나 숲 인근이기 때문에 환경이 굉장히 위험스럽습니다.
특히 뱀이라든가 벌 또 요즘 살인진드기라고 그러는 진드기 이런 위험물이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하셔야 되고 특히 작업을 하실 때는 예초기 칼날에 의해서 돌이 튀거나 또 이물질이 튀어서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긴팔 소매를 입고 모자를 쓰고 또 가능한 작업화를 신고 이렇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박진형을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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